2024년02월11일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단조산성~신불산자연휴양림~태봉교
(16.8km 7시간정도 )
산길이 눈길이라 왕복도 틀린거 같고
청수골로 들어서 간다고 해도 아이젠 신고 많은 시간을 걷기엔 벅차다.
원점 산행을 해야 몸도 편한데
걸었던 가락은 있어가꼬 한봉씩 타기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ㅎㅎ
그래서 오늘은 기어이 세봉을 넘고 버스 타고 오기로 하고
넉넉한 시간대에 배내봉을 걸쳐서 가보기로 했다 ㅎㅎㅎ
배내고개 아침은 늘 조용하기만 하고
우리만 산에 온것이 아님을 본다
아홉시가 거의 다된 시간
원점 산행이 아니니 오늘산행은 느긋하게 걷고 마음까지도 느긋해진다.
배내고개 초입은 화장실도 있고 어느새 부턴가 먼지털이도.
진드기퇴치재도 시계도 있다.
아이젠을 신어야 할거 같은데
일단 꾸역꾸역 올라가보기로 하고
우린 늘 막차를 탄것 같은 이것도 눈이라고 좋아라 한다.
배내봉
영남알프스 8봉중 천황산 재약산쪽
언제나 이곳에 서면 아름다운 간월산 신불산 라인이다
꽈당 하기전에 미리 아이젠을 신고 걷기로 하고
늘
여기서 휴식을 취했던 자리에서
요새 믹스커피에 맛을 들여 먹기로 한다.
배내봉쪽
눈이 폴폴 날렸다면 상고대도 멋졌을
여기 저기서 사람들도 내맘 같은갑다
여기도 찍고 저기도 찍고
사람들도 없는데 인증샷을 찍어야 하는데
그게 싫어서 그냥 대충 한방 찍고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날라갈 지경이다.
나뭇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얼음 조각들
햇빛에 비추워서 크리스탈이 되었다
예전 백두대간때도 태백산에 도착하니
크리스탈이 되어 찰랑 찰랑 그소리가 너무 예뻤던 그런 광경은
지금까지도 보지 못했었다
가지산에 이정도는 께임이 안되는 ㅋㅋㅋ
저기에서 사진 한방 찍고 싶더만 춥다고 난리드라고.
간월공룡
세상에 사람들은 참 대단해
난 무서버서 눈길엔 감히 생각도 못하는데 저기서도 올라오고
나중에 칼바위에서 올라오더라고..
칼바위능선에선 간땡이가 얼마나 커야 올라오지?
쪼위에서 부터 두분이서 이리 보고 저리 보고
가까이서 보니 두분이 공부중인가?
어쩌고 저쩌고
간월재의 풍경
줄서서 기다린 사람도 많이 없다.
라멘 냄새도 나지 않는다.
뒤돌아 보면 아름다운
간월재
대피소
눈이 많이 와서인지 계단을 오를때도 힘이 안들고
요샌 유튜브에 진심이지 않다.
회원수도 늘지않고 자꾸 빠져나가서 하기 싫어진단다
아주 자극적이지도. 그렇다고 화려하지 않아서인데도
회원수 많다고 해도 그걸 다 들어주지도 않고 그럴지인데
늘 신경이 쓰인갑다
원레 회원수가 얼마 되지 않는 사람들이 더 스텐레스이다.
돈도 안되는것을 ㅎㅎ
그냥 취미생활로 놀이터로 하라고 해도 참...
그래서
내블러그도 많은 사람이 오지 않지만 한번 올려보고 ㅎ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S6wG-NXFU7g
참내
[ 겨울내내 간식거리로 오만거 다 맹그러주니
이젠 하다하다 호떡맹그는것을 배워 보란다.
유튜브 보니 벨거도 아니긴 하데
호빵도 맨들러줬지!
만두도 냉장고 가득 맹그러줬지?
쿠팡에서 호떡 믹스를 시켜서 해줘야 하는데
구찮아서 안해줬다.
대체 공휴일날 기어이 신정시장가서 호떡 사먹었다 ㅋㅋ ]
신불산이 휑한가?
골든리트리버가 우리를 추월해서 가버렸다
3살이란다
우리 모찌 생각이 나서 시시티비로 보니 거실 바닥에 똥세레를 하고
늑대 울음으로 한없이 몇시간째인데 울고 있다.
산에 안데꼬 갔다고 반항을 그리 한다..
분리불안인가도 싶은데
또 회사가면 아무렇지 않게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놀러가는데 안데꼬 댕길적마다 분풀이로 똥세레를 ..
신불산
오늘도 사람 많네
대충 또 사진 한장 찍곤 허기짐에 얼렁 내려가서 바람 불지 않는곳으로
가야 하는데 바람 불지 않는 곳은 사람들이 다 앉았다.
우린 명절 제사를 지내지 않는 까닭에
우리애들과 간단히 나물과 지들이 먹고 싶어 하는 튀김을 했었는데
그것 마저 나물이 남아서
오늘 점심은 스텐 바구니 한개 들고와 나물 비빔밥을 했다
꼬장 쪼매 들고와서
내 심산은 어떻게든 먹지 않는 5가지 나물과
잡채랑 아들이 젤 먹고 싶어 했던 오징어 튀김도 소진해야 하는데
당일만 먹고 즈그집엔 안가꼬 간다나
며느리도 그닥 그런 음식엔 손을 안되고
이젠 명절때도 우리가 먹고 싶은거 하쟈~!
아쉬움에 이정상석에도 한장 찍어줘야 예의지..
늘 내가 좋아 하는 곳에서 사진 한장 남기곤
질퍽질퍽한길 내려간다.
신불재
8봉을 하기전에는 이 겨울에 산꾼이나 종주 하는 사람 아닌 이상
이길도 너무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잘 찾지도 않더라고
몇년을 다녀봐도
영축산 입구 까진 아주 찌럭찌럭 자빠지면 그길로 옷이 흙탕옷이 될것인데 ...
그래도 좋다..
이시간에 와도 사람은 많고
평일에 오면 사람이 좀 적을랑가? 싶다
지산마을로 하산 하는
와따 한장 건졌네
시살등 오룡산쪽
흠 신불산쪽
한참 놀다가 자연휴양림쪽으로 내려간다.
신불재에서 내려오면 이곳과 마주하게 되는
신불산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는 길이다.
신불산 자연휴양림에서 쭈욱 내려오면 태봉교에서 버스가 40분간격이던가?
1시간 간격으로 울산버스가 운행한다.
328번을 타고 배내봉으로 와서 차를 회수하면 되고
석남사 주차장까지도 간댄다.
우린 태봉교에서 30-40분 정도 기다린거 같다
4시에 차가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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