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매물도
반려견 모찌 이야기
2022,10,29
인터넷예매를 할려고 보니 요새 매물도 성수기가 아닌가?
표가 너무 많아서 현장발권하기로 하고
인터넷발권은 몇프로 DC 받는다고 되어 있던데
바로가서 발권하기로 하고 아침일찍 일어나 가보기로 한다
원레는 여기가 아니였는데 강아지랑 갈려고 해보니
통영 여행은 거의 가보고 여기만 못가본거 같아 갑자기 떠나게 되었다.
매물도에 11시 30분에 떠나는 것을 발권 받고
시간이 한시간이나 남아 있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ㅎ
상담사는 인터넷 발권이 아니면 한시간 일찍 와야 됀다고 하더라만
도착해보니 머 바로 발권되서 시간이 너무 남아 돌았다
배고픈김에 모찌 간식도 주고
우리도 씨앗 호떡을 사먹고. 근데 맛있네?
난 밀까리 음식중 팥칼국수만 소화가 되고 거의 모든 밀까리 음식은 먹지 않는다
바로 장에서 탈이나드라구..
매물도 도착하고 보니 거의 몇명 되질 않네?
예전같으면 사람들로 북쩍북쩍 할건데
학교앞에 텐트만 알록달록이고
모찌는 아주 신나한다
이리 띠고 저리 띠고 혼자서 좋아 죽는다
모찌는 나이가 이제 9살 접어든다
딸레미가 심심하다고 강아지샆에서 모시고 와따
아주 구석탱이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다른 애들은 난리법석을 떠는데
모찌만 불쌍한듯 ...가만히 눈만 껌뻑 거려서 모시고 왔단다.
오랜만에 모찌가 냄새를 한번도 맡지 못한곳에
데리고 와서 그럴수도 ..
동물을 좋아하지만
집에서 동물을 키운다는건 상상도 못해봣다.
돈도 없는것이 난중에 안일이만 완전 거금이더군요.
집에 데리고 와서 보니 계속 설사를 해서 병원에 가보니 사료가 별로였나봅니다.
단체로 밥을주니 젤 싼 맛없는 사료를 먹었을거에요 아마도....
병원비가 어마 어마 하게 나오고
밥을 비싼걸로 바꿔주니
일주일도 안되서 온동네 휘젖고 댕기고 원목으로 된 가구들은
모조리 갉아서 흠집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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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은 말티즈의 특기
말티즈는 못참기 입니다.
겁도 많으면서 장기도 많고
아주 똑똑한 강아지입니다 ㅎㅎ
남편은 섬여행은 이제 대매물도 끝으로 다시는 안간다고 합니다.
섬이 그게 그거고 저게 저거라나?
난 소매물도도 못갓봣는데 ㅋㅋ
담날 소매물도는 꽝인거 같드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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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는 영남알프스 산이란 산은 다 가봤을겁니다
1살이후에 봐줄 사람이 없어서 우연히 산에 데리고 갔는데
산을 그리 좋아 하더군요 벌써 8년차 된거지요 ㅎㅎ
영남알프스 인증을 3년 내내 했으니 ㅎㅎㅎ
산에오면 산냄새도 맡고 코를 씰룩 씰룩
낭떠러지는 구경은 물론 새들이 날라갈때까지 달려가서 잡을려고 해서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물론 업고 댕겼던 시간이 더 많습니다 ㅋㅋㅋ
이렇게 흙이 많은 공간엔 내려놓고
돌들이 많은곳이나 높은곳은 거의 업고 댕깁니다 ㅋㅋ
첨엔 높은 계단을 뛰어올라 달려가고 하던이만
얼마전 부터 안아서 올려주니
요사이는 안아달라고 앉아 있습니다.
우리가 하도 혼내서 그런거 같아요 ㅎㅎㅎ
마지막 장군봉 오르기전에 전망대에 올라가보니
모찌가 먼저 자리잡고 있길레
강아지 사진 잘 찍는 사람은 어찌 찍는지 배우고 싶을때가 많아요
움직임이 빛에 속도보다 빨라서 셔터를 눌르기전에 딴짓하고 있는데 .....
장군봉에 젤 먼저 도착해서 이냄새 저냄새에
장군봉도착해서 인증삿
이렇게 흙길은 맘껏 걸어도 좋다고 좋다고 하더군요.
작은 발인데도 늘 앞엔 아빠 뒤엔 엄마~
목줄을 안해서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에게 짖을까바 ... 이구요
산에 뱀이 많더군요.
모찌는 그래서 늘 산에 따라가면 아빠 뒤에 있습니다.
아주 멋진 산꾼 아닌까요?
산대장 앞지르기 금지 !!!!
소매물도가 눈앞에 보이는데 머 담에 갈기회가 또 생기겠지
온김에 가야돼는데...
국립해양조사원에 가보니 물때가 없더라구요.
봄부터 계획을 했었는데
가고 싶은 날엔 이렇게 물때가 없어서 못가고
소매물도 보이는곳에 올려주니 얼었네요
겁떼가리가 너무 많아서 다리는 덜덜덜 ㅎㅎㅎ
당금마을 예약 배시간이 4시인줄 알고
빠르게 걸었던이 쉴때 보니 마지막시간을 발권받은 4시30분이 마지막 배더군요 ㅎㅎ
모찌는 허리 디스크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완치?된건지는 모르지만 의사소견은 완치라고 하더만
사람보다 비싼 약값과 비싼 치료비에 놀라고
살도 더이상 찌면 안되고 늘 몸관리를 해야합니다.
머 사람도 힘든걸 어찌 말못하는 짐승한테 살빼라 하는지.
모찌는 초기라서 수술하는 애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습니다
일찍 발견해서 병원에 일찍 데려간것이 병원비를 ? 애끼는 것이였습니다.
애낀게 이백?
세상에 만상에 .....
이렇게 작은 요새 말론 미니멀?좋더군요.
또 살아보면 아닐것이 분명한데
이렇게 작고 예쁜집에선 10명정도 살았을? ㅎㅎㅎ
예뻐서 좋더군요.
오늘은 매물도 우리 막내 모찌 이야기였습니다.
지금은 없으면 안될거 같고 벌써 나이가 이렇게 많이 먹었나? 하고
바람도 살랑 불어서 인지 강아지 산책 하기엔 정말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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