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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엄쉬엄가는 산행일기

석골사~운문산~억산~수리봉

석골사 ~운문산~억산~수리봉

2022.10.08일 토요일

 

석골사,,

이곳에 오면 모든 사람들이 알듯이 주렁 주렁 열려 더 빨갛게 익고있는

사과나무가 생각날것이다.

난 이곳에 오면 석골사 환종주를 마지막으로 거의 4년을

나의 유일한 일탈이였던 산행을 쉬게 되었다..

 

 


석골사 주차장엔 그래도 화장실 까지 있다 

 

 

석골사의 아침은 조용하다

주차된 차도 몇대 안돼고 8시가 훨씬 넘었는데도

난 폭포쪽 위로 개울을 건너기로 하고

남편은 폭포쪽으로 올라가기로 해본다 

 

 

 

 

 

https://youtu.be/do62qC4mdOU

 

남편은 취미 부자입니다.

 

섹소폰 . 기타. 오르겐 . 낚시 . 기타 등등 엄청 많습니다.

섹소폰은 6개월 정도 학원가던이만

유튜브에 선생이 있는가  많이 배우더군요.

학원에 가밧쟈 배워지는게 없다나?  

테너 섹소폰도 알토 섹소폰도 난 헷깔리는데 ㅎㅎ

 

 

 

 

오늘은 저기 깨진바위쪽으로 가보기로 한다

하지만 기분이 나쁘거나 

별로 가보고 싶지 않으면 내려 갈길은 많으니 ㅎ

늘 그렇게 힘껏 올라와노콘 둘이서 합의를 본다

 

 

 

 

 

 

막걸리 두빙을 사와선 여기서 밑으로 내려다보면서 한잔하기로 한다

난 술은 와인이나 한잔 할까?

거의 먹지 않는 술은 산에서는 먹지도 않는데

내가 와인이나 독주를 좋아 한다니 며느리도 와인을 사가꼬 오드라고 ! ㅎ

막걸리나 소주는 내 입에 안맞아서 못먹겟드만

실랑은 늘 산에 오면 막걸리 두빙이다

허기도 덜지고 힘도 난다나?

 

 

 

 

 

오늘같이 호수처럼 깨끗한 하늘

바람이 춤을 추듯 불어 이젠 가을인가보다

영남 알프스도 빨갛게 물들이고 

여름에 폈던 꽃들 가을에 피는 꽃들.

 

 

 

 

가을

가을 

가을하네 

 

 

 

 

 

남편은 막걸리 두잔먹고

난 블랙커피로 따시게 몸을 데우고 왔것만

바람이 불어오니 추운건 추운거다

 

 

 

 

 

 

 

함화산 

 

 

 

 

운문산에 다달았을땐 하늘에 구름도 어디론가 떠나고

여기만 오면 좋드라.

정상에 서면 영남 알프스를 한눈에 다 볼수 있으니 말이여

 

 

 

 

운문산

 

# 영남 알프스 9봉인증 하고 계시는 분들 

 요사인 아이들이 더 많은거 같다 .

 

 

 

 

 

 

 

 

여기서 따신 커피를 먹고 억산까지 가볼레?

로 이야기 한다

억산까지 가서 바로 내려가등가. 아니면 문바위 수리봉쪽으로 가볼까?

를 ㅋㅋ 그래 가보고 가기 싫으면 내려가쟈 로 ㅎㅎ

 

 

 

 

 

당췌로 이해 할수 없는 사람이다

꽃을 찍고 있다 요새 ㅎ

마음이 여자처럼 변했나베 

요사이 꽃을 많이 찍드라고 . 여성호르몬이 많아졌나? ㅎㅎ

 

 

 

 

 

가만히 ~~앉아서 사진 찍는거 구경하고

앞으로 보이는 산들 옆으로 보이는 산들 쳐다만 보고있다가

우린 억산으로 향한다 

 

 

 

 

 

 

 

 

 

오홍홍 

예전엔 이렁거도 없었는데 

운문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이런 데크를 다 설치해놨네

좋긴 좋구만 

 

 

 

 

딱밭재

 

여기서 내려갈레?

이럴까바 내가 기를 쓰고 올라가버리고

 

 

 

범봉

 

아까메 우리가 커피먹고 막걸리 마시는 사이 이분들이 

엄청 나게 빠른 속도로 달려가고 있드만

연세는 나보다 훨씬 많아 보이는데

 

 

 

 

 

 

 

삼지봉

 

 

 

 

대비사 환종주 할때는 여기 서래봉쪽으로 

 

 

 

 

 

흠 여전히 깨지고 있는 깨진바위라는 # 억산

남편은 처음 산행할때 이곳으로 오면서

이 억산쪽으로 가는 길이 그마이 힘들었는지 지금도 저 바위쪽만 보면 힘들어한다

머 누구나 트라우마가 있으니

난 낙동정맥할때 . 한여름에 배내고개에서 영축산을 지나가니

너무 더워 죽을뻔해서 한동안 거기만 가면 몸이 천근 만근이더만 ..

 

 

 

 

 

 

 

팔풍채

 

 

 

 

 

 

 

 

 

 

 

 

 

 

 

 

 

남편은 허리디스크 환자다

수술 하라고 하는걸 하지 않았는데

의사들은 산에 오르지 말라지만 

산에 오르면 허리가 덜 아프단다.

근육은 맹그러라 하면서,, 다른 운동을 하면 아프고

산에 오르면 안아프니 .참..

 

 

 

 

억산 까지 오르는 길이 별거도 아닌데 

늘 이렇게 힘들다 하드라고 

그 트라우마 때문인가? ㅎㅎ

 

 

 

대비사 환종주를 지금해야 될거 같다

귀천봉까지 오르면 내몸에 진이 다 빠진것 처럼 느껴지는데 ㅎㅎ

귀천봉 오르기전 감이 있단다 .ㅎㅎ거기 감이 주인이 없어 엄청 맛있데..

 

 

 

 

억산

 

억소리 난다는 소리가 왜 나온지 억산에 도착하고 

 

 

 

전망좋은데를 골라서 점심을 먹기로 하는데

너무 추워서 따신곳을 찾아야 했다.

 

 

 

 

 




사자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사자봉

 

 

 

 

 

 

문바위 

 

 

 

 

 

문바위에서 한참을 말없이 내려오다보면

수리봉 가는 철계단

부부가 올라가고 있다 .

내가 아는 사람인가?

나를 아는 사람인가?

부부가 그렇게 예쁘게 인사해준다 ㅎㅎ

 

 

 

 

억새를 보러 가재노콘 토요일 아침 너무 늦게 일어난 탓에

주차 할 때가 없을까바 못갔다.

 

건방지게

건들건들

뒷주머니에 손은 넣고 한들 한들 거리는 억새를 보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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