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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엄쉬엄가는 산행일기

오색~대청봉~중청~희운각대피소~공룡능선~백담사

 
 
2024.06.07일
오색~대청봉~희운각대피소~공룡능선~백담사 22km
새벽03시50분 출발 
산행시간 14시간 

 
 

 
 
5월달부터 남편이 설악을 가자고 이야기 하길레
 7일날 휴가를 미리 내고 
영남알프스 8봉을 끝으로 산을 가보지 않는 상태고
그래도 연습삼아 그전 일요일날 운문산~범봉을 가본걸로 되것나? ㅎ
 
3시반쯤에  남설악탐방지원센타에 도착해서 산행하기를 3시50분쯤 한거 같다.
사람들이 많을줄 알았는데 우리가 너무 늦게 왔나 싶다.
추월 아닌 추월을 한참 하면서 이번 공룡을 넘게 되면 세번째인데
그때 만큼 체력이 안되니 아주 쉬엄쉬엄 가기로 한다.
 
 
 

 
 
금방 날이 새고 대청봉 가는길엔 새들도 많고 아가들도 많다.
나보다 더 체력 좋은 애기들 초등생 정도 된거 같은데
가방도 야무지게 메고 스틱도 야무지게 잘하네.
참나원~!
 
 
 
 

 
 
중간중간 쉼터엔 어르신들도 많고
조용한 산새엔 사람소리 새소리뿐이다.
6월의 자연풍경은 이렇게나 아름답다.
 
 
 
 

 
 
 
 

 
중청이 보이는쪽에 
 
 

 
 
 
 

 
 
 
 

 
 
 
 

 
 
 
 

 
 
 
 

 
 
대청봉엔 사람도 많고 줄도 서있고
30분은 기다려서 우리도 인증샷 하나 날렸다.
남편은 처음온곳이라..성질에 사람 기다리는거 못하는데
우짠일로 기다려서 인증샷 날린다.
 
 
 
 

 
 
 
 
 

 
 
 

 

 
 
간만에 왔다.
근데 그곳에 가만있는거 같네..
 
 
 

 
 
 
 
 

 
 
 
 
 

 
 
중청엔 공사중
 
 
 

 
 
 
 
 

 
 
 
 
 

 
 
 공룡을 넘어갈까 말까를 아침밥 먹으면서도 이야길 한다.
남편은 아쉼이 가득찬거 같기도 하고
난 디스크가 터질려고 한다는 의사말에 몇달째 힘든산행은 안하고 있어서
서북능선쪽으로 갈까?
봉정암으로 해서 그냥 백담사로 내려갈까를..
 
 
 




 

 
 
그래놓고는 아쉼이 가득한 얼굴을 보니
공룡 걸을만 하것는데? 
그래 가보자로 한다.
시간을 대충 보니 백담사 6시가 막차인데 
오세암 부턴 뛰어야 할판일거 같기도 하다.
이렇게 이야기 하곤 빠르게 걷기로 한다.
 
 
 

 
 
이젠 언제 올지 모를곳이다 ㅎㅎ
 
 

 
 
 
 

 

                      범봉 울산바위 칠성봉  화채봉까지..

 
 

 
 
소청가는길 예쁘네 
 
 

 
 
 
 

 
 
 
 
 

 
 
 
 

 
 
 
 

 
 
 
 
 

 
 
 
 

 
 
 
 
 

 
 
 
 
 

 
 
 
 
 

 
 
예쁘게 단장된 희운각대피소
화장실도 깨끗한 바깥
외관도 깔끔해 보이는 이곳
 
여기서 일박을 하고 공룡을 넘어야 정상인이 아닐까 하데..
 
 
 

 
 
 중청에서 희운각으로 내려오는 길은 아주 앞만 보고 걸어야지

아니면 앞으로 넘어졌단 코만 깨진게 아니다.

남편 눈엔 꼬옥~ 아픈 사람만 보이나보다

대청봉에서 사진을 이리 찍고 저리 찍고 

개인사진 단체사진 이리 저리 몇판째 찍던분들이 희운각 대피소로 내려오다가

한분이 자빠링해서 팔꿈치에 피가 칠칠 정돈 아닌거 같고

팔이 삐였을거 같기도 하고 해서

또 가방에 있는 붕대를 드렸던이 고맙다고..

그분들은 학교 선생님들이라고 하신다

우리가 울산서 왔다고 하니 본인들은 인천서 왔다고 하시는데

그분들중 80세가 넘으신 분도 계셨다.

교장선생님을 하셨다고 하시는데 

동안이신가? 60세? 

신랑캉 우린 팍샥 늙었네 늙었어....ㅎㅎㅎ 
 

 

 

 
 
 
 

 
 
 
본격적으로 공룡능선쪽으로 
예전엔 별거 아니게 넘어갔는데 
그래서
오늘도 쉬운줄 안다 ㅎㅎ
 
 

 
 

 

 

 
 
 
 

 
 
 
 
 

 
 
 
 

 
 
신성봉에서 바라보는 
 
 

 
 
 
 

 
 
 
 

 

 
 몇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산에 오르기란 참 안되었다.

동생의 펜션시작될때 부터 계속 왔으니

 서울에서 일할랴 펜션볼랴 

펜션은 본인이 보기에도 엉망이란다 .

그래서 이번엔 아무렇게나 자란 나무들을 조경사 자격증도 없는데

이리저리 막 짤라불고 오는날도 조경하고 가는날도 조경하고 

퇴직하고 조경사 자격증 따야것다고 난리다.

 

 
 
 

 
 
 
 

 
 
 아침 온도가 낮고 한나절 온도가 낮아서 시원할줄 알았다

바람이 불지 않아 후덥지근하면서 

오르막엔 예전에도 그랬듯이 천근 만근인 다리다.

물4리터 커피 1리터 단백질바 말린과일 그리고 점심에 먹을 단팥빵 여러개다

배는 고프지 않아도 힘이 부치는 산행은 다리부터 허벅지가 내꺼이 아닌 상태가 많다 ㅎㅎㅎ

그럴땐 많이 쉬고 물을 많이 먹고 탱자탱자 해야 되는데

그것도 힘들어지네...ㅎㅎㅎ

 


 

 
 
 
 

 
 
 이렇게 계속해서 걷다보면

설악풍광은 저리 가라고 

 

내 갈길이 이게 맞는가? ㅎㅎ

몇번 걸어봐서 언제 끝날줄도 아는데

큰 후회를 막~~~~~~~한다 ㅎㅎㅎ

 

 


 

 
 

남편은 워밍업으로 운문산 범봉  갈때 기어서 가던이

설악에 오니 힘이 팔팔 남아 돌아서

이게 산이가? 엉? 

 

니만 게안으면 몇시간 걸리지도 않것다  .. 한다 

 

그런던이 용아장성도 접수해야지

서북능선은 보니 껌이것드라 ... 
 


 

 
 
 
 

 
 
 
 

 
 
 
 

 
 
 
 

 
 
 
 
 

 
 
 
 
 

 
 
 

 
 
 
 

 

1275봉에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고 탄성을 합니다.
 

 
 

 
 
 
 

 

   1275봉

 
 
 

 
 
 
 
 

 
 
 
 
 

 
 
 
 
 

 
 
 
 
 

 

 

마등령 삼거리에서 마지막 풍경속에서

아름다운 연두빛이  속삭이듯 푸른잎이 돋아난다.

눈에는 설악에 봄꽃도 많았고 

 다시 왔다고 반갑게 인사하듯 보였는데

파도에 밀리듯이 오늘도 이길을 걸은거 같다.

어제도 달르고 오늘도 달르게 사는데도

설악의 바람은 그대로더라.

오늘도 넉넉히 내어 주었고

그 느낌이 좋다. 향기도 좋더라.

오늘도 선물이였다..

 


 
 

 
 
마등령삼거리
 
빠르게 하산해서 6시 마지막차를 타고 나가야 하는데
너무 무리한탓에 휘청 거리는건 기본이고
다리에 쥐가 납니다.
 
 

 

 
 
 
 

 
 
 
 
 

 
 
 
 

 
오세암
 

 

 
 
 
 

 
 
 
 

 
 
영시암
 

 

 

 
 
 
 

 
 
 
 

 
 
 
 

 
 
 
 

 
백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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