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1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바리봉~장군봉~우두산~마장재~우두산출렁다리 10km -11km 7시간 ?
사실 이 거창 산자락은 거의 둘러 본 곳이다.
기백산 금원산 현성산쪽으로 가볼까 생각을 많이 한곳인데
우두산 출렁다리가 궁금해서 일주일을 일하면서 짬짬히 남의 블러그를 둘러보면서
항노화힐링센타도 궁금한탓에 눈이 빠지게 들여다 봤다.
09:00부터 항노화힐링센타엔 개방한다고 하니
그러면 산만 즐기고픈 사람은 어찌 한다 말이지?
바로 전화 하는게 더 편할것 같아 두번이나 진상처럼 물어보고ㅎㅎ
상담자는 새벽 일찍와서 항노화힐링센터에 주차한후
나갈때 주차비를 내면 된다고 한다.
그런줄 알고 새벽처럼 주차하고 보니 입구에 토.일은 주차비가 공짜란다 ㅋㅋㅋ
그리고 월요일은 휴무네?
도착시간이 7시정도
약간 쌀쌀함이 있고 . 볼일보러 화장실에 가니 컴컴하니 무섭드만 들어가니 켜지드라고 ㅋ
그 대신 따신물도 나오네 ..
우리만 새벽에 일찍온게 아니고 주차후 보니 여러대가 올라오고 있고
여기서 차박을 했다고 할매처럼 보이는데 화장실 따신물에 머리를 손질하고 있었다.
할매도 할배랑 같이 산을 올라갈려고 어젯밤부터 오셨다고..
산행들머리는 빨간 포차 두대 사잇길로 진행한다
사실
우린 차박을 하고 출렁다리 갔다가
그 담날 현성산쪽으로 가던지 아니면 낚시터를 갈려고
차안에 꽉차도록 낚시도구며 차박도구를 챙겨온지라
오늘 이산은 아주 느긋하게 갈려고 한다 .
놀다 가다 놀다 가다
산에 오르면 아픈것도 안아플줄 알고 아주 천천히 진행하기로 하고
남편은 디스크가 오늘은 잠잠한갑다
요새 난 하도 잠을 못자서 그런지 피곤하고 온샥씬이 쑤시는
나이 육십도 안됏는데 온몸이 칠십도 다 된것처럼 뻐근하고 아파오는거 같다 ㅋㅋ
나도 이젠 늙나바?
남편은 내가 맨날 이리 말하면
니도 내나이 되바 !
길은 야무지게도 오르막길도 내리막길도 평길도 아주 좋은데
왜 몸이 풀리지 않는지.
작은잎이 예쁜 진달레보면서 향기가 진동하는것 같다.
전망좋은곳에서 쉬고 또 쉬고 앉았다를 몇번씩
가조 들판이 아주 평화롭네.
벼를 심는다면 노랗게 익어갈 황금들판도 멋질거 같고
안그레도 힘든데 왐마! 계단폭은 왜이리 높게 만들어 놨는지를.
몸이 힘들면 다 힘들다 ㅎㅎ
바리봉 (세신봉)
에서 딸이 사준 물만 부어서 먹으면 몇분만에 먹을게 완성되는 ㅋ
먹을것에 물을 붓고 발열이 되는곳에도 물을 부어야 되는데
안부었던이 밥이 될라고 생각도 안하네?
눈이 보이지 않는 남편이 읽어보던이
나보고
니 난독증이지? ㅎㅎ
그런갑다.ㅎㅎㅎ
발열 되는곳도 물을 부어야 부글 부글 끓어 오르면서 밥이 되드만 ㅋㅋ
난 이렁거 안좋아해~ 머 !!
환종주를 한다거나 원점회귀를 하게 되면 봤던곳을 백번씩은 보게되는
지남산.의상봉 우두산쪽으로
바리봉(세신봉) 뒷쪽으로 비계산
비계산쪽
난 정말 한글을 못읽는갑다 아직도 저 글씨가 뭐라고 써있는지를 모르겠어.
당동에서 바리 장군봉으로 항노화 주차장에서 바리봉을 안걸치고 바리 !
장군봉
장군봉에서 삼거리 내려와 이젠 벌써 반은 와버린 것 같다.
지남산쪽으로 뒷쪽으론 가야산이겠지.
뵈는것인지 안뵈는것인지..지남산
의상봉오르는 계단도 영낙없이 월악산 계단처럼 높고 무섭습니다.
단체로 산에 왔는지 모두들 단체삿에 개인삿까지 찍게
한동안 기다리고 커피도 먹고 쉬어가기로 하고.
의상봉에서 본 지남산쪽
머 의상봉에서 바리 내려와 꼴랑 500m 오르게 되면 우두산 정상이라네
우두산
2017년도인가? 비우남매를 할때 왔었는데
기억에 하나도 없는 ㅋㅋ
그때도 미친년 처럼 싸돌아 댕긴다고 그 전날 30km 타고 와서
담날 비우남매를 여름이 오기전인데 너무 더워서 집에와선 몸살이 나버린 ㅎㅎ
잠궈놓은 블러그에 그리 써있네요 ㅎㅎ
우두산 정상에 산악회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와 사진찍길레
난 세치기로 한장 남기고 우두산 바로 밑에 코끼리바위 전망대가 있는곳에 앉아 점심을 먹곤
다들 코끼리 바위라고 하드만...
마장재로 내려간다.
온동네가 명산으로 둘러져 있어서 어느 곳을 봐도 아름답고
암릉 또한 아무 곳에서 서도 모델이 될수 밖에 ..
아침에 걸어왔던 길쪽으론 이젠 가까워 오는 출렁다리
대지는 목마름에 지쳐 가지만
벌써 연녹색으로 모두들 변하고 있고.
저기에 낚시해도 되겠다잉? ㅎㅎ
남편은 가북저수지에서 낚시 할거라고 낚시도구를 모두 챙겨왔는데...
정족산에 있는 물개랑 비슷해 보인다.
해인사 뒷쪽라인에 가야산이겠지.
나중에 가야산도 가야겠네.
마장재가 보이는
진달레가 만발하는곳에 마장재
여기선 비계산도 가까운데 기를 쓰고 가자고 했을것을
그냥 내려가기로 한다.
언제는 이젠 산은 쉬고 여행겸 놀러가재이 해서
오만곳을 또 검색을 하고 또 하고 했는데
늘 주말이 다가오면 딴말을 하고 난리다.
백두대간쪽이 늘 궁금해 하면서 아주 길게 짤라서 33구간?
말만해도 언설스럽단다? ㅋㅋㅋ
나도 언설스럽네 ㅎㅎ
짧게 짜르면 더긴데 말이지....
출렁다리로 가는곳.
와 ~~~이쁘긴 하다
근데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보담 덜 무섭다 .
저곳도 0.1초 만에 탈락되겟지
이쪽에 한참 왔을땐 지도를 펼쳐놓고 이곳 저곳 댕겼지만 보해산쪽은 아직 못가밧다.
여러번 온곳이 아니라 한번 오고 이랬던곳이라 그런지
길도 생각나지도 않고 처음온곳 처럼 너무 낯설고
봄이라곤 하나 날씨가 20도가 넘어가니 산에서는 한여름처럼 맥을 못추게끔 덥다.
내려오는 길에 좋아 하지도 않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단숨에 마시곤
견암폭포를 갈려고 관계자분께 여쭈어 보니 물이 쫄쫄쫄 흐를것이다 한다.
그래도 가쟈고 했더만 안간다나? ㅋㅋㅋ
가북저수지에 들려서 낚시를 할려고 갔던이만
사람들은 별로 신통치 않나 보다 .
내가 봐도 낚시를 하는것이 아니고 그냥 던져놓고 놀고 있더만
한참을 현지인하고 이야기 하더만 집쪽으로 가면서 찾아보자고 한다.
결국 낚시도 못하고 집에 있는 모찌 언니한테 전화 했더만
모찌 나두고 놀러갔다고 집에 가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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