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9봉인증 1탄 재약산 , 천황산
2023년 02월04일 토요일
주암계곡주차장~재약산~천황산~원점산행 13km 정도 5시간30분
우리도 케이블카를 한번 타보자 ? 고 했던이만
애완견금지라고 하네.
안고 갈건데도 안되고 도립공원이라고 금지 산행구간이라네?
언제부터 영남알프스가 애완견 산행금지가 되었지?
아침에 베낭을 꺼내자 마자 데리고 가는줄 알고
늘 그렇듯이 아주 쌩난리를 쳐서 할수 없이 모시고 간다..
주암마을 주차장엔 캠핑을 하는자 하루 6천원
산행당일 주차비는 3천원이다..
화장실뒷편으로 가게되면 주계바위가 멋진곳으로 안내를 하고
여름에 오면 아주 시원하게 물이 흐르고 주암계곡쪽으로 올라가게 되면
사람들이 거기서 피서를 하면서 고기냄새.라면냄새 진동을 한다..
화장실이 얼었나보다
이계단쪽으로 올라가면 가을이 되면 단풍도 아름답고
형형색색 고운 단풍을 즐길수가 있는곳이다
너무 추워서 모찌를 내려 놓을수가 없어서 할수 없이 계단은
업어서 모시고 가기로 하는데
산냄새를 맡는 모찌는 아주 낑낑데고 난리다..
물이 흐르면서 고운 단풍을 뽐내는 곳에도 얼음이 얼고
단풍구경은 이곳이 아닌가 했던곳이다..
돌이 너무 많고 걸어가기 힘든곳이라 업고 왔던이
내려 놓으니 아주 신나셨다.
예전엔 여기가 천황정사?인가? 했던거 같은데
얼핏보니 차파는곳이라고 되어 있던가? 싶다..
잘못본건가? 남편도 그렇게 봤다고 하는데..
여길 지나게 되면 우리가 보기엔 옛집터같은데 있고
남들은 숲가마터라고 하드만 ..
개울을 건너고
조금만 올라가게 되면
주암마을에서 주계바위를 걸쳐서 오는 삼거리
그리고 나서 바로 휴게소가
재약산이 보이는 휴게소에선 오늘은 연기가 나질 않는다
여기서 겨울엔 라면도 오뎅탕도 맛있고
이 추운 날씨에 막걸리 드시는 분들도 많은데 왜 장사를 안하시는갑다..
강아지 차차란 노래가 떠오를만큼 아주 신나하면서 이리 저리 ..
여기에 오니 사람들이 묻는다
케이블카를 타고 왔나부지.
천황산 재약산을 갔다가 다시 올라가면 힘들까?
그거이 그거 같은데
여기까지 내려와서 케이블카를 다시 타기 위해서 간다고
저쪽으로 가면 되냐고..
숨을 참고 올라서면 바로 재약산이 보이는 이정표가 보이고
왼쪽은 재약산
오른쪽은 천황산쪽으로
사람이 사람이 !~~~~
재약산쪽으로 가니 세상에나 만상에나 ..
정상석에 인증을 하기 위해서 줄서 있는
앞에 정상석은 아주 백메다도 되것다
뒤에 정상석도 머 ~ 난리다
이정도면 정상석 열개도 모자를 판인데
그래서 제기랄!
남편이 기퉁이에 서라고 했는데 아주 이상케 나왔네
나도 인증을 해야 은을 쪼매 받을수 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면 난 줄도 서기 힘들어서 사진도 안찍는데
그놈의 은이 먼지..
역시나 큰소리로 한소리 하는 사람들도 있다.
뒤에서 줄서서 사진 인증을 하게 되면
앞에서 찍는 사람들이 뒷편에 사진에 나온다고 생난리.
이걸 왜 해서 이 쌩난리인지를..
그래서 정상석 앞쪽으로 이쁜데 보도 못하고 와버렸다 ..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죽바우등까지 보인다.
영축산까지 쭈욱 뻗어 있는 아름다운 영남알프스
천황산쪽으로 ..
억새가 아름다운 천황재에도 밥먹는 사람들
샘물산장으로 바로 가는 사람들.
뒤돌아보는 천황재도 예쁘기 그지 없다.
세상에나..
만상에나..
머 가까이 가도 인증할수 있기때문에 암때서나 또 한장 ㅋㅋㅋㅋ
이쪽에서 저멀리 능동산쪽부터 훤하게 보인다.
운문산 억산 이보이고
필봉쪽으로 가는 길 왼쪽
지나간 이야기...
친정엄마께 다녀온후로 구정엔 남가들 모임이 포항에서 있었는데
거기에 젤 큰누님의 아들에 딸
그닌깐 손녀네 ㅎ
가수 아이돌이 같이 왔었다 .우린 연예인이라고 생각도 안하고 만나고 그랬는데
사람들이 내가 아이돌 보고 왔다니 싸인도 안해가꼬 왔다고 내보고 머라고 하네?
형제들이 음주가무?도 즐기고 남편은 섹소폰불고
그러던이 허리가 안아픈 모양이다 .
가무가 부족했던 탓인가봄 ㅋㅋㅋ
좌측쪽은 얼음골로 가고
예전에 얼음골이 궁금해서 일부러 놀러도 갔었는데
이쪽으로 원점 산행이 안돼서 한번도 못내려가밧네? ㅋㅋㅋ
영남알프스가 가까이 있어도 이렇게 안가본 곳이 천지다 .
진정한 산꾼이 아닌게다 ㅋㅋㅋㅋ
그 샘물산장에도 사람소리가 웅성웅성
나이드신 어르신 두분이서 하는데 가격도 적당하고
음식도 맛있다..
특히나 샘물산장 파젼은 꿀맛중에 꿀맛 !
미친듯이 싸돌아댕길적에 시간 마춰서 가면 이곳에서 파전을 먹을수 있었는데.
아주 못먹는 막걸리도 맛있다..ㅋㅋㅋ
왼쪽으로 케이블카를 가고
계속 직진은 능동산으로 향해서 걸어가게 되면
발바닥이 곰발바닥이 될정도 피곤타 ㅋㅋ
주암마을로 내려가서 원점 산행을 할수 있는
우측길로 한없이 내려가도 곰발바닥이 쩍쩍 갈라질 정도다..
그렇게 한시간 정도 내려오면
아침에 왔던 그곳으로 오게 된다..
이코스를 여름에 가게 되면 물소리를 들으면서 시원해지는곳이다.
이젠 입춘이 지나갈려고 하고
얼었던 눈도 녹아서 힘찬 물소리에
오늘 산행이 포근한걸 보니
이 겨울도 보따릴 싸야 될때가 아닌가 해본다..
거의 몇달만에 산행기를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