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수산 한바꾸
2023. 03.26
문수실버복지관~영축산~문수산 왕복 7-8km
허리에 디스크가 또 도져서 모든 걸 다 취소하고
토요일도 뒹굴. 생각해보니 일요일 아침은 도저히 안되겠는지
문수산이라도 가보자 한다.
집에서 가까운 울산 수변공원이나 한바꾸 하자니 사람도 많고 걸거치는게 많다나...
오늘의 산행들머리
문수실버복지관
문수실버복지관 문수아이필아파트 사잇길로 길이 있다 ,
벗꽃이 만발하는 그 옆 문수고등학교 옆으로 가다보면
오늘도 진드기 묻지 말라고 작년에 사준 래쉬가드 등산복 ! ㅎ
몇번 와봐서인지 지가 또 앞서 간다.
살짹이 오르막을 오르면 산불 감시 초소 아저씨의 뽕짝소리
좁은 공간에서 노랫소리만 크다..
흠 .밥무꼬 털만 기르는 모찌의 머리에 진달레를 꼽아줘도
가마이 있는 천상 여자다.
늘 머리에 꼽거나 목걸이를 해줘도 이쁘다고 칭찬하면 진짜로 이쁜줄 안다 ㅎㅎ
도저히 허리 아프다고 못간다고 하길레 여기서 쉬어 가기로 .
늘 궁금증이 많은 모찌 !
흠 ,
흠,,
흠,,,
집에서 가까운 울산수변공원이나 한바꾸 하자니 말도 안듣고.!
영축산엔 또 정상석을 바까놓고.
진달레 귀걸이를 해줘도 좋아 하고
날이 추워서 아직 홀딱 털을 깍기엔 좀 글레 !
가파른 영축산에서 내려오면 어느곳에서 와도 길을 잃어먹지 않는다.
사방 팔방 십방 길은 올라오도록 되어 있어서
다른길로 내려 와버리면 택시타고 집에 오면 되고 !
문수산이 살째기 보이는
만남의 광장이 보이는 일명 깔딱고개가 시작이 되는곳
예전엔 막걸리도 팔고 파전도 팔고 여기서 맛난거 마이 먹었는데.
깔딱고개가 시작이 되면 다들 땀을 뻘뻘 흘리게 되면서
숨이 넘어간다.
야간산행을 많이 하면서 체력 단련을 하기엔 딱좋은 깔딱고개다..
깔딱고개에서 문수산 정상까지 0.7km
진짜로 숨이 깔딱 넘어 갈때면 정상에 오르게 되고..
도심에서 쉽게 오를수 있는 울주군 청량읍 율리에 자리잡은 울산 문수산이다.
밑으론 문수사로 가로 질러 남암산으로 이어진다.
아침에 밥을 안먹어서 맛있는거 뺏어먹을까바
그야말로 개눈감추듯 먹는다.
울산 범서. 천상쪽
미세먼지가 많아 잘보이지 않지만
남암산 뒤쪽으론 천성산도 보이지만 사진상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젠 나이가 9살이 넘고 , 허리디스크가 도질지 몰라
늘 계단이나 오르막은 업고 안고 가는데
힘쎈엄마는 엘보가 올지경이며 어깨가 빠질듯하다 ㅎㅎㅎㅎ
율리저수지인가? 울산 남구쪽
내리막길은 사람이 많은 정상으로 오르는곳을 피해
샘물이 있는곳으로 내리막길로 정하고.
길이 좋아서 모찌는 아주 신났다.
지도 걸을수 있는데 안내려준다고 가방안에서 낑낑대고.
친구 만나면 의기양양 잡아 먹을듯 인사?인지 ,자존감?이 높아서리
난리 부르스를 떤다.
맹 왔던길을 따라 다시 올라가고
문수봉을 지나
아침에 지나왔던 영축산이 보이면
갈림길이 많아도 이정표는 아주 잘되어 있고.
마지막으로 남은 커피도 한모금 하고
문수축구장이.. 쪼 뒷편이 문수 야구장인가?
울산수변공원에서 솔마루로 이어지는 코스가 운동하기 딱좋은데
울산수변공원에서 문수실버복지관을 지나 문수산,남암산 다시 왕복을 하게 된다면
30km 정도 된다.
도심을 약간 지나긴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걷기도 하고
울산수변공원에서 어울길이 시작되는 울산동구 화정동 월봉사에서 끝이나는
울산어울길75km 걷기도 한다.
울산솔마루길도 울산수변공원에서 24km도 태화강까지 이어지는 코스도 있다.
솔마루길은 남구 선암수변공원∼신선산∼울산대공원∼문수국제양궁장∼삼호산∼남산∼태화강 둔치 총 24km
이젠 따신 봄날이오고 여름이오면 산꾼들은 무한대로 만들어 엄두도 못낼
산구간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