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 쌀바위 ,상운산 ,
2023년07월02일
석남사주차장 중봉 ,가지산, 쌀바위 ,상운산 ,석남사주차장 (12km 정도)
모찌 데리고 7시간 30분 쉬메 놀메

아침에 급으로 가게된곳이다
날이 더워서 산에 갈 엄두도 나지 않았는데
토요일은 비온대서 집에서 감자부침이를 먹고
일요일은 날도 더운데 굳이 ~~나서보는곳이다.
간만에 석남사 상가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모찌도 같이 데리고 가보기로 한다.

석남사 상가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하루 이천원 싸다.
모든 사람들이 버스도 이용하기도 편하고 1713를 타고 여기와서 328을 타고 거의 배내봉에 가더만
난 아직 그리 해보진 않았다.
기어이 언젠가 나도 그리 해보리라...ㅎㅎㅎ



산행들머리는 공비토벌작전기념비가 있는 우측으로 이어진다.
모찌도 이곳으로 애기때부터 4번 정돈 왔던곳이다.
일단 내려놓으니 소락떼기부터 질러싸코 좋아 난리다 이리 띠고 저리 띠고
산냄새를 무척 좋아 하는데 오늘은 안데리고 올려다가 업고 가기로 하고 ..

이쪽은 들머리부턴 완만하게 이어지는 길이 이어지지만
중봉쪽에 가까울수록 고도를 높이면서 돌길이 이어지며 조심하지 않으면 위험하다.

겨울이면 이 소나무가 눈에 쌓여 나뭇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이쁘게 펼쳐져 있었다.
여전히 멋지게 서있는 이곳에 여기서 모두들 인증샷을 찍던데..
아침을 여기서 모찌도 먹고 우리도 먹고

본격적으로 오름이 시작되면서 땀은 비오듯 하여 쉬어가는데도
다리는 천근 만근이다
모찌를 업어서도 덥고 무겁고 ㅋㄷㅋㄷ

첫 조망터

낙동정맥의 갈림길이다.
석남터널에서 오는쪽과 석남사주차장에서 오늘길이 마주한다.
우릴 제치고 기를 쓰고 가던이만 어르신이 이곳에서 한참을 쉬고 계신다.
땀을 엄청나게 흘리시면서..


석남재대피소 오늘은 뽕짝이 흘러나오고 일부러 지나치면서
보기만 해도 힘이 빠지는 계단을 쉬지 않고 가기로 한다.
땀을 비오듯 하는데 ,오늘은 컨디션이 좋은가베? ㅎㅎ


석남터널에서 올라온 가족
강아지가 있다보니 쉽게 이야기가 된다 .
강아지 이야길 하던이만
아들과 며느리 와이프 . ... 남편은 부러워 주굴 지경이다.
딸은 몇번 따라 댕기더만 등산을 가고 싶어하던이 떨어져 나가고
아들은 등산에 취미가 없다. 남편처럼
저분과 한참을 이야기 하면서 가지산에서 헤어지고 내려 오는 내내 부럽단다.
머가 부러운지?

중봉에 오르기전 모찌 업고 헛디뎌서 엎어져서 ㅎㅎ 체인지 하다 ㅎㅎ
중봉밑으로 보이는 고헌산방면


중봉



냉커피 먹는 사이 겁떼가리 상실
미용한지 얼마 안되서 발에 강아지용 테이핑을 하고

가지산쪽

사람이 많네

여기가 밀양재
용수골로 내려가는길

중봉쪽은 여전히 아름답다.


쌀바위 상운산쪽으로 갈거다 ..
길은 아주 편하게 비단길이다.




운문산으로 이어지는곳은 언제나 멋진 영남알프쑤~다 !!
백운산과 천황산쪽

가지산쪽 남편은 벌써 모찌 업고 기다린다.
난 모찌 업고 온다고 다리가 힘이 빠진데다 집에와서 보니 상처가 ㅋㅋ
피가 줄줄 흐른것도 모르고 피멍이들고 무릎팍이ㅋㅋㅋㅋ


북봉쪽
운문산과 억산쪽

가지산 인증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시원한 바람과 논다.






중봉이 바라보이는 곳에 10시가 겨우 넘은 시간에 배고파서
빵을 먹고 막걸리도 한잔하고 모찌도 재우고






쌀바위
쌀바위 어쩌고 저쩌고 설명이 있었는데 어디가고 없네..

이쪽에 종주를 하거나 물이 모자를땐 여름엔 항상 시원한 맛을 제공한다.
엄청 시원하다.진짜로 !!

쌀바위대피소
진돗개 강아지 있었는데 오늘은 보이지도 않고.
모찌랑 한판 붙어야 하는데.


이 임도길이 지겨우면 살짝 위편에 산길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돌길이나 여름 뜨건날 산책을 할땐
발에 테이핑을 하면 좋더군요.
발도 안다치고 화상도 안입고.
아스팔트 길이 너무 뜨거워 작년에 강아지들이 하고 다니길래
쿠팡서 구입했습니다. 아주 좋구만요 ㅎㅎ

운문령까지 이어지는 임도길
상운산이 힘들면 임도길로..



어제 오늘 배암이 따뜻한 곳에 몸을 말린다고 하더라고
그래도 난 기어이 상운산 가고야 말거다 하고
남편과 모찌는 임도를 따라 석남사 갈림길에 시원하게 냉커피 먹고 있으라고 하고
뒤에보니 남자2분이 계속 따라온다
난 또 기를 쓰고 달려가서 상운산 사진 몇팡 찍고.

상운산으로 가는 갈림길

상운산

대충 사진 이리 저리 몇팡찍고
말도 걸지도 않은데 후다닥 내려온다 .

고헌산 백운산쪽

가지산쪽

오두산쪽

귀바위


아주 예전에 고헌산을지나 운문령에서 올라오는데
이 상운산길이 너무 힘들어 퍼졌던 기억이 이쪽만 오게 되면 생각이 난다 ,
너무 더운날에 영축산까지 이어지는 상운산 오름길에 퍼졌던..
여름엔 자고로 새벽산행이 짱이다 ..
한참을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나홀로 걷는 것도 늘 나는 기분좋다.
머리에 복잡한것도 정리하게 되고 .

임도 맞은편쪽으로 석남사 내려가는길..

임도는 운문령까지 이어진다.
한여름에 걷게 된다면 종아리쪽으로 땀이 줄줄 흐를것이다.

운문령으로 이어지는 길은 왼쪽이고 우린 석남사 내려간다.



이정표도 잘되어 있고


앞쪽으로 보이는곳이 석남사
아주 오래전에 경내에 들어가본적이 있지만 요새 와선 한번도 못가밧다.
모찌를 데꼬 와서 안될거 같다.
예전에 혼난적이 있어서 .... 잘못걸리면 스님한테 혼난다 ㅋㅋㅋ


비가 많이 와서인지 수량이 ...

석남사일주문
석남사계곡쪽엔 이미 사람들이 앉아서 시원함을 즐기면서
아이들 소리도 요란하고 들린다.
매표소가 있는곳 맞은편으로 주차했던 석남사상가주차장이다.
뒤돌아 합장을 하곤 오늘 더울꺼라 생각했던이만
그래도 산길엔 시원한 바람이 많이 불어 그닥 힘들지 않았던 산길이다..